곡소개
-시소의 이야기-
“지금 날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너무 잘 알고 있다.
마치 하루하루는 꼭 지나가고 계절이 다시 바뀌듯, 이런 당연한 사실을 알고 있는 나는 그리고 나의 의지로서 바꿀 수 없는 것도 알고 이미 문제와 답까지 알고 있기에 누구에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조차 없다. 점점 커지는 외롭고 허무한 마음을 내려놓고 작은 희망을 가지고 이 곡의 제목 ‘I KNOW’ 처럼 나는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원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따뜻한 기타 반주에 피아노, 베이스, 드럼이 얹어져 부드러운 사운드로 편곡을 완성했고 가사와 멜로디의 쓸쓸함이 같이 더해져 따뜻하면서도 외로움이 담긴 싱어송라이터 시소의 첫번쨰 싱글 앨범이다.
앨범소개
-시소의 이야기2-
“저의 곡 [I Know]로 같은 각자의 ‘다섯 번째 계절’ 에 갇혀 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알고 있다. 알고 있어서 가져온 고통은 더욱 커지면서 나가는 길이 더 희미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나를 여기 갇히게 한 것을. 하루하루는 지나가고 있다는 것, 계절은 바뀌고도 바뀌고 있다는 것, 햇살은 눈부시고 따뜻하다는 것, 달빛은 부드럽고 다정하다는 것......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무엇 때문에 힘들고 괴로운 건지, 뭘 때문에 공허하고 두려운 건지, 뭘 때문에 슬프고 외로운 건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빠져나갈 수 있는 것까지...... 알고 있다.
그래서 더 힘들게 만든다. 답은 중요하지 않다. 버티는 것보다는 포기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스스로 자신에게 수없이 말했다 “이렇게 해야 돼...이렇게 해면 되잖아...”
그럴수록 그 다섯번째 나에게만 존재하는 계절에 내가 갇혀버렸다. 알고 있다.
나조차도 나를 이해해주기를 싫어할 때가 많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서 더 ‘나만 이런것 때문에 힘들었구나...
왜 또 괜히 욕심이 많아서 기대 했나봐...’ 사람들 사이에 고통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자 자신만의 다섯번째 계절이 있다는 것……
지금 혹시 그대도 그대만의 다섯 번째 계절에 갇혀버리게 되, 나가지 못 하고 있으면 적어도 언젠가는 거기에도 꽃을 피우는 날이 올거라는 믿음만큼은 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서로서로 곁에 있어주지 못하더라도 각자 자신만의 계절에서 같은 기다림을 하고 있다.
이 앨범엔 담겨있는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를 도와 주신 분들에게, 특히 저의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CREDIT
Vocal : 시소
Piano : 이혜린
Guitar : 이문기
Bass : 정치영
Drum : 시소
Mix&Mastering : 김근채 @punktir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