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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다' [3036]
해와 달, 그리고 별을 비롯한 모든 생명들은 태어났다가 저물고, 또다시 태어나는 생(生)과 사(死)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인간 또한 몸 안의 세포들이 죽고 생성되며, 하루하루 새로이 태어납니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 과정 안에서 우리는 꿈꾸고 때로는 좌절하지만, 또다시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나만의 꿈과 이상을 품은 채, 세상으로부터 어떠한 위로도 받지 못했던 시간 동안, 해와 달, 별과 꽃을 바라보며 이상과 현실이 일치된 세계를 그려 보았습니다.
제목 3036은 한 생명의 출발점인 womb(여성의 자궁)을 숫자화 시켜 표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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