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앨범

목록 메뉴

SNZ Collision - 1.Night & Day [19-5월 23일 발매]


    written by 아토엔터테인먼트
    2019-05-23 19:46:31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288767


    [1. Night & Day] - Korean

    1) Slavor Day

    Labor Day (노동절)은 전 세계 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날이다. 하지만 사회 시스템 관점에서는 '직원'이란 개념 자체가 오늘날의 '노예 (slave)' 제도라 볼 수 있는 요소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개 되는 첫 곡 Slavor Day는 Sebastian과 ZBEAR가 가장 처음으로 함께 작업했던 곡이다. 본 곡의 원작자 ZBEAR는 '뜨거운 열정'이라는 심상을 연주에 담아 'Passion'이라는 working title로 Sebastian에게 곡을 공유해 주었고, ZBEAR의 연주와 곡의 의미에서 바로 영감을 얻은 Sebastian이 그 자리에서 가사와 멜로디를 완성했다고 한다.

     

    2) Trauma Night and the Mirror Girl

    초반부터 여러 문장을 같은 단어를 통해 꼬리물기 식으로 엮은 정신분열적인 가사전개가 흥미롭다. (Slaving day in and day out - out of my mind - mind your own business - business is good - good luck, you'll need it). 엔지니어로서 이런 가사에 반복으로 노출되다 보니, ZBEAR는 가사에 나오는 rescue를 본인이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곡에 등장하는 캐릭터 Mirror Girl의 방황과 트라우마를 공유하는 듯한 증상 마저 보였다고 한다. ZBEAR의 이와 같은 편곡을 거친 결과, 'Mirror Girl'의 연주파트는 Sebastian이 원래 구상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뼛속까지 'SNZ Collision' 색깔을 띄는 사운드로 재탄생 했다고 한다. 이런 것이 바로 Collaboration (그리고 Collision)의 묘미라고 느꼈다는 것이 Sebastian의 작업 후기다. 

     

    3) Midnight

    마지막 곡 'Midnight'은 Sebastian의 독특한 우울함이 담겨 있는 발라드(?)다. 편곡과 믹싱, 마스터링을 병행하고 있는 ZBEAR는 물론 예전에도 발라드를 다룬 경험이 있다. 하지만 본 곡은 전혀 다른 심상을 담고 있는 데다가, 어쿠스틱 기타 한대와 목소리만 담은 데모를 기반으로 작업해야 했던 만큼 하드락 기타리스트인 ZBEAR에게 무거운 과제일 수 밖에 없었다. ZBEAR 스스로 '이 곡은 한번도 만져보지 못한 'U.K.Rainy'라는 신 장르'라고 호소했다는 얘기를 들어보면 곡의 차분한 흐름과는 달리 작업 과정에서 두 멤버 간의 고조된 Collision이 그려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끝까지 가보면 과연 어떤 모습이 나올까' 라는 생각으로 결국 완성된 'Midnight'는 Sebastian의 색다른 감성 표현의 영역도 담고 있으면서, Hard Rock에서 벗어난 사운드에 대해 ZBEAR가 편곡 및 엔지니어링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했는지 느껴 볼 수 있는 곡이다.
     

    Interview conducted and edited by Baz Gar.Funk'el


    번역: 서세웅 


    답글

    등록된 답글이 없습니다.


    코멘트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